iM금융그룹,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ESG 경영 성과 인정받아

입력 2025-04-30 15:33:51 수정 2025-04-30 16:32:43

iM금융지주 이창영 ESG전략경영연구소장(가운데)이 CDP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iM금융지주 제공
iM금융지주 이창영 ESG전략경영연구소장(가운데)이 CDP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iM금융지주 제공

iM금융그룹이 국제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iM금융그룹은 30일 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CDP Korea Awards'에서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한 환경정보 공개 평가에 따른 결과로, iM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중 상위 4개 기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CDP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30여 개국 2만4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과 환경경영 전반에 대한 기업의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이 기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중에서도 신뢰도 높은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iM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과 환경경영 체계의 실질적 이행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그룹은 2009년 첫 수상 이래 올해까지 총 9회에 걸쳐 CDP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내부 정책 강화와 금융을 통한 사회적 전환 유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금융배출량을 자체 산정·관리하고 있으며, 고객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인게이지먼트 시스템을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를 통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별 배출량을 정밀 분석해 감축 방안을 안내하는 구조로, 비재무적 성과 측정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규 석탄발전소나 관련 인프라에 대한 금융 지원은 전면 중단하고 있으며, 반대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자사 전 사업장에 자원순환 체계를 도입한 데 이어, 지역사회 차원의 탄소중립 포인트제 도입에도 협력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iM금융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