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고립 고위험군 가구에 매월 2~3회 주기적으로 안부 확인
경북 구미시는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2025년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 1인가구와 고립청년 등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월 2~3회 생필품을 담은 소포를 배송해 수혜자의 생활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 2023년부터 3년 째 진행되고 있다.
집배원이 수혜자와 대면해 소포를 전달하면서 생활 상황을 확인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 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시는 복지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1천200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을 발송했고, 이 중 934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기가구 선제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구미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립 고위험군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집중 관리가 필요한 100여 가구를 선정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6월부터 추진된다.
남미량 구미우체국장은 "우체국이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로 고립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체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시기 적절한 대안"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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