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시설 지정 기념식 및 8인 애국지사 추모 제례 거행
여봉산 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손재근)는 지난 26일 대구시 동구 미대동 '공산호국공원' 내 여봉산 3․1독립만세운동기념비에서 국가보훈부 현충시설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충시설 지정 기념행사에는 손재근 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한 서유숙 동구청 복지정책과장,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 지역구 구의원, 권기훈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족 및 인천 채씨 문중원,광복소나무사랑모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애국지사 추모 제례를 봉행하였다.
여봉산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26일과 28일 밤에 인천채씨(仁川蔡氏) 집성촌인 미대 마을의 채갑원, 채학기 애국지사를 비롯한 8명이 여봉산에 올라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운동으로 그 후 체포되어 징역 8월 또는 6월의 옥고를 치루었다.
2029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산지역 유지 11명이 뜻을 모아 미대 여봉산 3․1독립만세기념비건립위원회(위원장 이상호 공산학원 이사장)가 발족되고 대구지역 민간단체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 8월 15일에 건립비 제막과 함께 100년간 묻혀진 만세운동이 재조명되었다.
여봉산 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의 5년간의 준비와 노력으로 지난 4월9일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애향․애국 봉사단 광복소나무사랑모임(회장 최주원,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2019년 2월에 마을 전체 100가구에 태극기 달기와 '여봉산 독립만세운동길 명명' 선포식 개최에 이어 여봉산 유적지 표지석 설치 등 유적지 보존에 힘을 기울였다.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은 "기념비의 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공산호국공원 조례' 제정이 되어야 한다"며 "대구유일의 마을단위 독립만세운동인 미대 여봉산 4·26독립만세운동을 추모하고, 그 정신이 널리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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