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28~30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입력 2025-04-25 15:07:53 수정 2025-04-25 15:19:52

박형준 시장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주제 기조연설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공식 포스터. [사진=부산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에서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해양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미국 국무부 주도로 지난 2014년부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는 대표적 국제해양회의다. 자발적 실천 공약을 통해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 이용을 약속하는 행동 중심 논의의 장이다.

올해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 10차 회의가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행사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표어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채택해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 해양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해양 보호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 유엔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글로벌 비정부기구(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2천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본회의(패널토론·공약 발표), 고위급 만찬, 해양 관련 특별 포럼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본회의 해양디지털 세션(30일)에서 실천 중심의 해양도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 공약을 발표한다.

29일에 열리는 '부산시 주관 공식 환영행사'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Global Maritime Hub City BUSAN)'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까지 부산은 해양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해양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해양관리,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아우르는 노력을 통해 '미래형 해양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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