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스포츠 축제로 변신
손태진·클레오 공연에 푸드존까지...가족 축제 면모 강화
시상금 '구미사랑 상품권'으로 지급...지역경제 선순환 도모
구미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대표적인 시민축제 'LG주부배구대회'가 새 이름을 달고 재탄생한다.
LG경북협의회는 31회를 맞은 이 대회를 'LG WVL(Womens Volleyball League)'로 새롭게 명명하고 오는 26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온 행사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 등 구미지역 LG자매사로 구성된 LG경북협의회가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민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최해왔다.
이번 대회는 구미 25개 읍·면·동 여성 배구팀들이 금오리그와 천생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고충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도 시도된다.
'주부'라는 틀을 넘어 모든 '여성'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재탄생하는 한편, 읍·면·동별 식사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주방 시범 운영과 선수 유니폼 공동구매를 통해 팀별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구경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LG WVL파크'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버블&벌룬쇼', '애니메이션 메들리 공연', '마술쇼', '챌린지 댄스 대회' 등 어린이 프로그램과 '트니트니 체육교실', 하이패스 배구단의 '어린이 배구교실', '팔씨름대회', '3인 미션릴레이 경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구미지역 우수식품업체들의 'G-Food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금을 구미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특별 공연으로는 '팬텀싱어'와 '불타는트롯맨'의 우승자인 손태진과 90년대 레전드 걸그룹 클레오의 무대가 준비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LG가전제품(65인치 올레드TV, 20kg 트롬 건조기)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LG경북협의회 관계자는 "30년 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회가 새로운 이름으로 도약하는 만큼 더욱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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