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각각 맞수 토론
한동훈·홍준표 서로 각각 지목해
2차 경선 결과 오는 29일 발표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2차 예비경선 맞수 토론회 대진표가 23일 확정됐다.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지목한 가운데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선택해 오는 25일 3시간여 동안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미디어데이에는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참석했다. 대선 경선 후보 4명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맞수 및 4인 후보 토론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첫 번째 미디어 데이에서 제한 시간 1분에 가장 가깝게 출마의 변을 마친 순서로 맞수 토론 상대 우선 지명권을 부여했다. 그 결과 김 후보와 한 후보가 24일 첫 토론을 1시간 30분 동안 펼치고, 안 후보와 김 후보가 그 뒤를 잇게 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25일 주도권을 서로 바꿔가며 3시간 동안 토론을 펼친다. 26일에는 후보 4명이 다 함께 토론회를 가진다.
맞수 토론 대진 추첨을 앞두고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를 각각 지목하자며 입을 맞췄다. 대진표에 따라 한 후보는 세번, 안 후보는 한번만 토론회에 나선다. 다른 후보들에게 지목을 받지 못한 안 후보는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이 저를 두려워해서 그런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다섯번의 토론회를 거쳐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30일 양자 토론을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3차 결선 투표로 후보를 가린다. 2·3차 경선에는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가 각각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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