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희 회장 이끄는 ICT·전기차 부품 전문기업, 재난 극복 동참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따뜻한 연대 이어져
(주)KH바텍이 경북 영양군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17일 KH바텍 측은 영양군청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를 직접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남광희 대표이사의 기부 메시지를 전했다.
1995년 설립된 KH바텍은 ICT 및 전기차 부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최근 2년 연속 KCGS(한국ESG기준원)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성금 전달에 참석한 여상명 KH바텍 부사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기탁받은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액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쓸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들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에서 기업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이재민 지원과 복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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