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따뜻한 봄 같은 아들, 너의 모든 처음을 응원해"

입력 2025-04-22 13:30:00 수정 2025-04-22 17:59:25

조혜련·김규연 부부 첫째 아들 김시윤

조혜련·김규연 부부 첫째 아들 김시윤
조혜련·김규연 부부 첫째 아들 김시윤

조혜련(31)·김규연(34·대구시 동구 지저동) 부부 첫째 아들 김시윤(태명: 꾸이·3.1㎏) 3월 17일 출생

"따뜻한 봄 같은 아들, 너의 모든 처음을 응원해"

아빠는 아직도 우리 시윤이가 태어나던 날이 생생하단다. 진통으로 힘들어하는 엄마 옆에서 그 고통을 대신해 주고 싶었지만 해줄 수 없었던 아빠는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었어.
그런 엄마와 아빠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어하도록 입원하고 분만까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태어난 정말 기특하고 고마운 우리 아들.
맑은 물처럼 순수하고 부귀를 품은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너에게 '시윤'이라는 이름을 지었단다.
앞으로 잘 부탁하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밝고 따뜻하게 자라 주길 바란다.
우리 가족이 되어 정말 축하하고 고맙고 사랑해. -아빠가-


시윤아, 너는 엄마에게 온 가장 따뜻한 봄이야.
열 달 동안 기다리던 너를 만나던 그날, 엄마는 겉으론 담담한 척했지만 속으론 얼마나 떨리고 설는지 몰라.
너를 만난다는 건 기쁨이자 두려움이자, 엄마로서 처음 겪는 낯선 시작이었으니까.
시윤아, 너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야. 부디 천천히 네 걸음에 맞춰 건강하고 단단하게 자라줘.
너의 모든 '처음'을 엄마와 아빠가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사랑해. 세상 누구보다 깊고, 오래도록. -엄마가-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