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석적중 학생들 '1일 도의원' 체험
석적중 출신 박규탁 의원 학생들 맞이
경상북도의회가 9일 본회의장에서 칠곡 석적중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8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해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보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 함양과 지방의회 이해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한 석적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도의회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의원 선서→3분 자유발언→찬반토론→전자표결 등 모든 의사 절차를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매점 설치 ▷스마트폰 게임 줄이기 ▷초등학생의 PC방 출입 문제 ▷9시 등교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폐지 등 청소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주제를 제안하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어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조례안과 중학생 화장 자유화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실감 나게 경험했다.
특히 이날은 석적중 출신인 박규탁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해 격려하고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 도의원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지방의회와 그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배움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의회에서 실제 의사 과정을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 지역의 도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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