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변기수 "좋아하는걸 해야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해진다"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입력 2025-04-15 13:12:06 수정 2025-04-16 08:27:23

개그맨, 소상공인, 골프 유튜버 등의 본인 경험담 소개
좋아하는 걸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개그맨 변기수 씨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임경희 매탑아카데미 디지털국장
개그맨 변기수 씨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임경희 매탑아카데미 디지털국장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만 꿈은 이뤄집니다."

개그맨 변기수 씨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는 이날 '변기수의 두서 없는 이야기'란 주제 강연에서 그간 개그맨, 소상공인, 골프 유튜버 등으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누군가를 가르칠 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강연 제목처럼 두서 없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회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2005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 제1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부문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 가도를 달렸다.

개그맨의 꿈을 꾼 것은 부친 때문이었다는 그는 "아버지는 퇴근하면 누워있고 인상만 쓰는 사람이었다"며 "그런 아버지가 일주일에 딱 한 번 유일하게 웃는데, 그게 토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유머 1번지'를 볼 때였다"고 회고했다.

아버지를 웃게 해 주는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13번이나 낙방한 끝에 개그맨이 됐다는 그는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좋아하는 관심사가 있다면 도전하는 삶을 살라고 조언했다.

개그맨 변기수 씨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임경희 매탑아카데미 디지털국장
개그맨 변기수 씨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임경희 매탑아카데미 디지털국장

현재 그는 유튜브에서 골프 채널을 운영하고 연예인 골프대회를 여는 등 골프인으로서의 삶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좋아하는 걸 하니 최고는 아니지만 지금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골프 유튜버 중 하나가 됐다"며 "연예인 골프대회 상금 합계도 1억100만원으로 연예인 중 랭킹 1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한다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쫓아가면 무조건 필패"라며 "좋아하는 걸 해야 성공할 수 있고 본인도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코인(가상화폐)에 투자해 실패한 경험, 프랜차이즈 사업에 보증을 섰다 사기당한 사건 등 본인의 실패담도 털어놨다.

음식가게를 운영했던 경험도 이야기하며 "인생은 꼭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일, 나쁜 일 번갈아가며 오더라"며 "중요한 건 버티냐 못 버티냐의 차이라는 것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시니어를 위한 용품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제 경우 한 목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도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한 도전정신을 잃지 말고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