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례 받은 남산성당 신자 12명에 세족례
조환길 대주교 "예수의 사랑 본받으라"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부활절(4월 20일)을 앞둔 17일 대구 남산성당을 찾아 미사를 집전하고 신자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례를 행했다.
세족례(세족식)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최후의 만찬에서 열두 제자의 발을 씻어 준 것을 기리는 의식이다. 사회의 가장 낮은 자들을 섬긴 예수를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통 부활절 이전의 목요일에 시행한다.
이날 조 대주교는 지난해 성탄절에 세례를 받은 신자 12명을 대상으로 세족례를 하면서 "예수의 사랑을 본받으라"고 했다.
박덕수 남산성당 주임신부는 "남산성당 봉헌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성목요일 세족례를 갖게 돼 뜻 깊다"며 "남산성당을 찾아준 대주교님께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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