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카드 배송기사를 사칭해 '신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뒤 피헤자가 전화를 걸어올 경우 신원 확인 등에 필요하다고 속여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현대자동차 공식 정비서비스센터인 '블루헨즈' 대구경북 지역 60여개 가맹점들과 함께 보이스핑싱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카드사 공식 콜센터에 확인하기 ▷신원확인 등을 요구하는 URL 클릭하지 않기 등 유의사항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해 대구경북지역 블루핸즈 가맹점 내 고객 대기실 모니터를 통해 이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예방 활동을 펼친다.
차량정비를 위해 방문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범죄 예방정보를 접할 수 있게 돼, 보이스피싱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호 현대정비가맹점 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블루핸즈 가맹점들이 세심한 차량 정비 서비스와 함께 소중한 범죄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 안전'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찰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은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은 물론, 다양한 생활밀착형 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도민의 평범한 일상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피의자 816명을 검거해 22명을 구속했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6월 말까지를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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