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iM금융오픈' 맞아 갤러리 주차장 제공
작년 교촌 대회 이어 올해도 묵묵한 기부
"구미와 함께 성장"…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의 사회공헌
2025 KLPGA 'iM금융오픈' 개막을 앞두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자동화장비 전문기업 에이시디㈜(대표 유승석)가 7만㎡(약 2만평) 규모의 사업장 부지를 무상으로 개방해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구미시 산동읍 적림리 산 6번지 일원으로,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통해 선산CC 대회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이시디의 부지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과 '2023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도 동일한 부지를 제공하며, 구미에서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조력자로 나섰다.
이번 대회 역시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유 대표의 기부 결정은 현장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말 아이엠뱅크와 3년 연속 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골프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언했다. 시는 숙박, 외식, 교통 등 관광 소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과 교통관리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승석 대표는 "에이시디는 구미에서 시작해 성장한 기업인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는 주저하지 않는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묵묵히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이시디는 사업장 부지 무상 개방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매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사가 운영 중인 쇼핑몰 '해마루밸리'에서는 근로자 할인 행사를 추진 중이다. 또 야시장이나 체육행사 등 구미시 주요 이벤트가 열릴 때에도 공간을 개방해왔다.
유 대표는 "칭찬을 받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일상에서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에이시디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자동화 장비를 개발·제작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구미 산단 내에서도 기술력과 수출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한 수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장비 고도화와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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