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에서 100만원 차등 지급…장학금 받고 있어도 생활비로도 지급해
경남 등 타 지역 산불 피해 재학생도 지원
한동대학교는 7일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산불 관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 재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분담하고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산불피해재난)'을 마련했다.
특별장학금은 피해 정도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이미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생활비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난달 초부터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2025학년도 1학기 학부 재학생이며, 학기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경북 북동부권역 뿐만 아니라 경남 등 전국 모든 산불 피해지역도 신청하면 된다.
특별장학금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동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고 장학금 지원 한도에도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대는 이번 장학금 외에도 교수·직원들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모인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 및 주민 지원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영덕군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피해지역에 복구 활동 및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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