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천무응원단 `필리핀 치어리딩` 정상 등극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이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 치어리딩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치어리딩의 위상을 드높였다.

천무응원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파식시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필리핀 내셔널 치어리딩 선수권대회(PNCC)'에서 2인조 파트너 스턴트 종목 정상에 올랐다.

고기주 코치와 배다은(간호학과) 선수가 한 팀으로 출전해 고난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에서는 두 선수의 완벽한 호흡과 팀워크에 관중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스포츠 위원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종목별 최강팀 18개 팀이 결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천무응원단은 대한민국 대학 치어리딩 대표팀 자격으로 특별 초청됐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치어리딩의 높은 수준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허준혁 천무응원단 감독은 "이번 대회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치어리딩 대회로 천무응원단이 한국을 대표해 특별 초청돼 대내외적으로 구미대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어리딩 대회는 스턴팅과 텀블링 기술, 관중을 이끄는 능력,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필리핀 내셔널 치어리딩 선수권대회로, 2006년부터 시작된 필리핀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전국 치어리딩 대회다.

한편,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2016년 창단 이후 2022년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우승, 2024년 대구파워풀페스티벌 최우수상, 2024년 치어리딩 재팬 우승 등 국내 최고 치어리딩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대 천무응원단 '필리핀 치어리딩' 정상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