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대구고용청과 대구·경북 건설 사망사고 감축에 '맞손'

입력 2025-03-27 11:16:47 수정 2025-03-27 14:06:11

부‧울‧경 협약 이어 대구고용청과 건설현장 안전관리 MOU

부산국토관리청과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26일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서
부산국토관리청과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26일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서 '대구·경북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국토청]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감축 등 안전 리스크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26일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국토청은 지난달 27일 부산·울산‧경남지역을 관할하는 부산고용노동청과의 협약에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대구고용노동청과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영남권 전역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 실시, 건설사고 예방 가이드와 매뉴얼 공유, 안전교육을 통한 현장종사자 안전의식 강화 등이다.

특히 두 기관이 합동으로 시행하는 안전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방지는 물론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재해 감축 등 안전사고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부산관리청은 기대하고 있다.

전형필 부산국토관리청 청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는 개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협약을 비롯해 영남권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대구고용노동청 청장은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부처 간 협약을 통해 점검을 내실화하고 지역 건설현장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