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尹 탄핵심판 선고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늦어…온국민 걱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 13일째에 접어든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찾아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이 대표는 21일 당 지도부와 함께 광화문 앞 서십자각 천막농성장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나 "충분히 의지는 전달이 됐을 것"이라며 "너무 건강을 심하게 해치면 다음 투쟁이 어렵다.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지사는 이날로 단식 13일차에 접어들었다.
김 전 지사는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탄핵심판을) 빨리 끝냈어야 하는데 계속 길어지고 있다"며 "의료진들이 잘 체크하고 있고, 아직은 건강이 상할 정도는 아니다. 체력이 되는 한 좀 더 버텨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역사적으로 분수령을 넘는 것 같아 걱정도 많고 그렇다"고 언급하자 김 전 지사는 "마지막 고비를 잘 넘을 수 있도록 대표님께서 국민을 하나로 잘 모아주시면 저는 옆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같이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저번 주 정도 종결될 것이라고 다들 예측했는데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지연돼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위기에 놓여 있다. 대표님께서 국민들을 잘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모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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