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증권업계, 단기수익 관행 벗어나 투자 방식 다각화 필요"

입력 2025-03-05 11:40:51

금융투자협회장 및 24개 주요 증권사 CEO와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증권회사 CEO 간담회 개최. (앞줄 왼쪽부터)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한승수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장 (뒷줄 왼쪽부터)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종진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장,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장.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증권회사 CEO 간담회 개최. (앞줄 왼쪽부터)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한승수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장 (뒷줄 왼쪽부터)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종진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장,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장.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증권업계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기수익 중심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5일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투자협회장 및 24개 주요 증권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증권업계에 ▷모험자본 공급 역할 강화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 ▷자본시장 선진화 ▷투자자 신뢰 회복 등 4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이 원장은 "혁신기업에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며 "단기수익 중심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신산업 발굴·투자 방식 다각화 등 지속 가능한 투자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 투자 비중 확대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를 주문했다.

특히 이 원장은 "고부가가치 투자은행(IB) 업무역량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신뢰 회복에 대해서는 "기업과 주주 간 투명한 소통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은 주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책임경영 실천, 증권업계는 기관투자자로서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 실패는 금융시장 전체 신뢰를 훼손하고, 신뢰 없는 금융시장은 성장할 수 없다"며 "책무구조도 도입에 맞춰 증권업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