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에 대비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36㎍/㎥ 이상)'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봄철 초미세먼지 고농도 빈발 상황에 대비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5주 간 평소보다 강화한 배출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대기오염도 조사 및 배출원 추적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대응 강화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 집중점검 등 3가지 과제에 초점을 맞춰 관리 대책이 추진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기상관측차량을 통한 실시간 기상자료와 환경청에서 보유한 실시간 이동측정차량 측정결과를 교차 분석해 불법행위를 정밀 단속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간부 전담관리제를 통해 배출량과 감축목표 이행 상황을 관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주요 배출원의 현장 실행력을 높여, 초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불법소각 금지, 미세먼지 저감정책, 생활 실천 수칙을 알리고,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파쇄지원단을 운영해 영농잔재물의 파쇄·재활용을 집중 지원한다.
또 일몰 전·후 시간대에는 산불감시원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벌이고, 폐기물 불법소각이 잦은 지역에는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4월 역시 기상 요인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했던 상황을 고려해, 시민 생활공간 주변 공사장을 대상으로 날림먼지 저감조치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박성돈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은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3월까지 초미세먼지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중교통이용,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등 실천 가능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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