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왕의 귀환' 지드래곤, 11년만의 앨범으로 음원차트 정상

입력 2025-02-25 18:11:02 수정 2025-02-25 19:28:05

정규 3집 '위버멘쉬'(Ubermensch) 발표
타이틀 '투 배드', 앤더슨 팩과 콜라보…차트 1위
수록곡 '드라마', '테이크 미' 등 전곡 이름 올려

지드래곤 정규 3집
지드래곤 정규 3집 '위버멘쉬' 앨범 표지.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역시 지드래곤은 지드래곤이다"

빅뱅의 리더 가수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지드래곤은 25일 오후 2시 정규 3집 '위버멘쉬'(Ubermensch)를 발표했다. 앨범명 '위버맨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초인'을 모티프로 한다. 앨범 표지 또한 맨발의 지드래곤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2013년 9월 발매한 '쿠데타'(COUP D'ETAT) 이후 11년 5개월 만의 정규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를 비롯해 선공개 곡 '파워'(POWER)와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이 외에도 '드라마'(DRAMA), '테이크 미'(TAKE ME) 등 8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투 배드'는 흥겹고 리드미컬한 비트가 특징인 곡으로 한국계 팝스타 앤더슨 팩과 협업했다.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특별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수록곡 중 반응이 좋은 4번 트랙 '드라마'는 지드래곤 표 발라드로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에 맞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활용한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6번 트랙 '테이크 미'도 이전 지드래곤 음악과 유사한 스타일로 듣는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앨범은 발매 직후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안착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투 배드'가 1위, '홈 스위트 홈'이 2위, '드라마'가 11위, '테이크 미'가 13위에 오르는 등 수록곡 전곡이 상위 20위 안에 올라 유지 중이다.

한편, 최근 MBC 예능 '굿데이'에 출연 중인 지드래곤은 다음 달 29(토), 30일(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