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25일 오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 중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21분 사고 현장에 매몰돼 있던 마지막 구조 대상자 A씨를 구조했으나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A씨를 끝으로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앞서 오전 9시 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리면서 당시 일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의 원도급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당사 시공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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