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 '해오름동맹' 지역 대학들 공동연구개발 협력 나선다

입력 2025-02-25 16:24:47 수정 2025-02-25 16:36:55

포스텍 등 6개 대학 3년간 66억원 연구개발비 투입
원자력 특화 지역 특색 살려 미래에너지기술 분야 등 공동 연구

25일 포스텍 내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지자체와 한수원, 6개 대학 관계자들이 공동연구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신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 반상우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대외부총장,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재효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포항시 제공
25일 포스텍 내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지자체와 한수원, 6개 대학 관계자들이 공동연구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신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 반상우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대외부총장,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재효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포항시 제공

포항·경주·울산 등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이 공동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포항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 내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 협약 체결식과 '제3기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재효 한동대 산학협력단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처장,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반상우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텍·한동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동국대 WISE캠퍼스·위덕대 등 해오름동맹지역 6개 대학은 원자력발전소 밀집구역인 동해남부권역(포항·경주·울산)의 미래에너지 기술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연합체를 구성한 바 있다.

해오름동맹지역 협력사업과 미래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사업이다.

3개 지역 대표 대학이 3년 주기로 번갈아 추진 주체를 맡고 있으며, 제1기(2018년 4월~2021년 3월)는 UNIST, 제2기(2021년 8월~2024년 8월)는 동국대 WISE캠퍼스가 맡았다. 올해부터 2028년 2월까지는 포스텍이 제3기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각 지자체가 공동으로 66억원(한수원 60억원·울산시 3억원·포항시 1억5천만원·경주시 1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역 미래 에너지산업 연구를 뒷받침한다.

이날 문을 연 원자력혁신센터는 주관대학인 포스텍 안에 설치되며, 협약에 참여한 해오름 지역 6개 거점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협력·미래에너지기술·인문사회융합 등 총 33개 분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3기 연구과제를 살펴보면 ▷산업단지 전력 수요 충족 방안 수립(1차 년도) ▷무탄소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망 최적 설계 및 영향 분석(2차 년도)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따른 무탄소 분산에너지원의 판매단가 변동 분석 및 포항시 대응 방안 수립(3차 년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로 지역 에너지 관련 현안 사항들을 풀어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 지자체 및 대학, 한수원과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포항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