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美 보이그룹 만든다…방시혁·브라운·테더 파트너십

입력 2025-02-21 14:30:00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개설…방시혁 "음악 산업서 우리 유산 이어가는 진일보"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브가 미국에서 데뷔할 차세대 보이그룹을 만든다.

21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최고경영자), 유명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인 보이그룹 제작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이를 위해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hybeamerica-audition.com)를 개설하고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프로필 사진을 비롯해 자기소개, 보컬, 댄스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 가능 연령은 13∼23세다.

라이언 테더는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협업하며 총 네 차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유명 프로듀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백 포 모어'(Back for More), 앤팀의 '드롭킥'(Dropkick), 캣츠아이의 '데뷔'(Debut) 등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팝스타를 매니지먼트하고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은 해마다 유수의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성과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캣츠아이를 통해 K팝 방법론이 미국 주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 라이언 테더와 협업해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것은 음악 산업에서 우리의 유산을 이어가는 진일보"라고 말했다.

라이언 테더는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최고의 음악으로 현존하는 가장 '팬 중심적인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좌),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중), 라이언 테더(우). 하이브 제공
하이브 방시혁 의장(좌),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중), 라이언 테더(우). 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