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전교육의 새로운 중심. 국민안전체험관 건립과 시너지 효과..안전 문화 확산의 중심지 되나?
경북 상주시에 내륙도시 최초로 해양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오는 4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에 위치한 이 해양교육원은 사업비 173억원으로 대지 면적 8천68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해양안전 및 생존수영 훈련을 위한 잠수풀, 수영장,강당, 교육실, 식당 등 다양한 시설과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해양 전문교육은 바다에서 밀물·썰물·너울성 파도 등을 이용해 여러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교육에 집중한다. 하지만 계절적·환경적 변화에 의해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은 해양 체험·교육 기회가 적은 내륙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실내수영장이나 강에서 행해지는 수상 활동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적으로 교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시는 낙동강이 흐르고 국토 중앙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영남권,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해양교육원 근처에는 상주보와 낙단보 등 낙동강 수상레저센터가 두 곳 있어 해양 교육과 레저 활동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상주시는 국민안전체험관도 유치해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58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체험관은 해양교육원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객을 유치하고 유동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내륙 지역의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상주가 안전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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