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610.42로 0.75% 상승, 코스닥도 768.48 ↑
미국 상호관세 4월 1일까지 검토에 투심 회복, 강달러 주춤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약 4개월 만에 2,600대를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로, 코스닥 지수는 12.16p(1.61%) 오른 768.4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위로 올라온 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미국 행정부가 교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즉각 부과하지 않고, 오는 4월 1일까지 검토한 뒤 시행하기로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동시에 달러 강세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달 초 1,46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441.7원(주간거래 기준)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관세 정책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진정되면서 증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상호관세를 일단 오는 4월 1일까지 검토하기로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달러 약세 현상이 강화하고 있다. 달러 약세와 관세 리스크 완화, 국내 증시 상승 등이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통화정책보다 '트럼프 2기' 정책이 주목받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에 따른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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