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한국조리명장고'로 교명 변경
경북 고령군 고령고등학교가 올해 3월부터 조리분야 특성화고인 '한국조리명장고등학교'로 거듭난다.
고령고는 조리분야의 특화된 전문 교육을 통한 유능한 조리 전문가 육성을 위해 학교 구성원 및 지역사회 설문조사와 공모를 통해 교명을 변경하게 됐다.
한국조리명장고는 지역 학생 수 감소와 급변하는 사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를 조리과와 카페베이커리과(기존 실내장식디자인과, 조리과)로 개편하고, 최신식 기숙사를 올해 신축 운영하는 등 학교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또 조리분야의 특화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국내외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 산업체와의 협력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조리과 실습동 증축과 첨단 기자재 확보를 통해 교육환경을 최적화하는 등 명문 특성화고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954년 설립된 고령농고는 1994년 고령실업고로 개명한 이후 2010년 고령여자종고와 통합해 고령고로 교명을 바꾼 뒤 이번에 한국조리명장고로 교명을 변경하게 됐다. 전교생이 124명인 고령고는 올해 2개과 신입생 44명을 모집했다.
채종원 고령고 교장은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조리분야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