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사업 264억 규모로 확대 추진

입력 2025-02-12 14:13:30 수정 2025-02-12 14:20:25

경산시와 관계기관들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와 관계기관들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2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 아이엠뱅크(경산영업부장 조경현), 농협은행(경산시부지부장 오주범)과 2025년 경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 지원 자금 보증액(출연금)은 신규 22억 확보됐으며 보증 규모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264억원으로 확대됐다.

경산시는 기존 사업인 희망모아드림사업으로 10억원을 단독 출연하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을 도입키로 했다. 특례보증은 경산시와 금융기관의 일대일 매칭 출연으로 진행되는 민관상생 협력 사업이다. 경산시가 6억원, 아이엠뱅크 및 농협은행이 각각 3억원씩 출연한다.

경산시는 지난해 개인 보증 한도를 기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우대 대상도 스타트업 기업과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 대상에서 다자녀 및 청년 소상공인을 추가하기로 했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월 13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산지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심사를 거쳐 승인이 나면 경산시 관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특례보증에서 발생하는 대출이자는 경산시가 2년간 3%를 지원한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민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