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한 배우 겸 성우 장미자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2년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로 입사했다.
이후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든 고인은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눈이 부시게' '킹더랜드'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모진 시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강북연극협회 회장을 역임, 현재까지 극단 '삼각산'의 대표로 활동하며 평생 연극 동지이자 인생의 동지인 배우 박웅과 함께 대한민국 연극계와 후배들을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매진했다. 2001년 한국연극협회 전국연극제 연기상, 2014년 올해의 연국인상, 2018년 서울연극협회 공로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4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6시고,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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