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공식 방문…문화 체험·교류 확대 방안 논의
"중국,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규모 대표단 파견할 것"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일행이 17, 18일 1박 2일 동안 경북 경주시를 공식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중국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다이빙 대사가 지난달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한 뒤 처음으로 이뤄진 공식 방문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주낙영 경주시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이빙 대사 일행은 지난 17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시작으로 힐튼호텔, 코모도호텔, 라한호텔, 한화리조트를 차례로 둘러보며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이후 경주시청으로 이동해 주낙영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올해와 내년에 APEC 정상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만큼,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며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의 전통 문화와 상품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대표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관광단지는 화백컨벤션센터 반경 2㎞ 이내에 4천50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정상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 일행은 이어진 환영 만찬과 월정교 야경 관람을 통해 경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불국사·석굴암 등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관람한 후, 국립경주박물관과 첨성대를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의 경주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한·중 지방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경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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