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산업연구원 입주전망지수 발표
강력한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국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이 대폭 하락하며 지난달보다 20.2포인트(p) 내린 68.4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상승하던 대구는 95.6에서 68.0으로 27.6p 내렸다. 같은 기간 경북도 100.0에서 60.0으로 40.0p 하락했다. 주산연은 "입주전망 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 분양자가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는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자로 구성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9.7%로 11월보다 0.7%p 소폭 상승했다. 대구·부산·경산권은 11월 65.7%에서 지난달 65.6%로 0.1%p 내렸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 대출 미확보(34.0%)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까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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