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도 남자 머리 내리쳐, 이번에도 범인 누구인지 알았다"
지난 10일 일본의 한 대학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망치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이 여성이 과거에도 한 남성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0일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도쿄도 마치다시 다마캠퍼스 교실에서 수업 도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망치를 휘둘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성 5명, 여성 3명 등 20대 학생 8명은 머리와 이마,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 중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3명은 머리에서 피가 나 학교 내 진료소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부상은 모두 경상"이라며 "약 100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 목격자들은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강의를 듣고 있는 도중에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A씨와 같은 학부생들은 A씨가 이전에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3개월 전쯤 A씨가 갑자기 같은 학부 남학생의 머리를 내려쳤다"며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역시 그 녀석이 범인이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도 "A씨는 언제나 학교 내에서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아 크게 사고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증언했다.
학교에서 상해 혐의 등으로 체포된 A씨는 "그룹에서 무시당해 울분이 쌓여 대학에 있던 망치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A씨의 얼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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