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2025년 '행복플러스 영양' 비전 발표

입력 2025-01-09 13:47:03

민선 8기 성과 기반으로 경제·교통·농업 분야 혁신 추진
난민 정착 시범사업 등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총력

오도창 영양군수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관계자 간담회에서 올해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관계자 간담회에서 올해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9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 간담회를 열고 "변화도 도약으로 행복플러스 영양 달성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민선 8기 전반기의 성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영양군은 지난 4년 동안 ▷공모사업 46건을 통해 1천78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농민수당 58.7억 원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계절 근로자(994명) 유치 등 농업과 경제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또한 ▷자작나무숲 관광지 명품화사업(47억원)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120억원) 등 생태관광 기반을 확대하며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표 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와 '영양고추HOT페스티벌'은 지난해 4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했고, 신규 축제인 '꽁꽁 겨울축제'는 약 3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서도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답곡터널·자라목재터널 개통을 통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 영양군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목표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얀마 난민 40가족 정착을 위한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과 영양 소방서 개서를 통해 인구 유입과 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바대들 주거단지 조성(300세대), 체류형 전원마을 조성, 정주형 작은농원 개발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집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농업 분야에서는 ▷노지고추 스마트 영농기반 조성(252억원) ▷엽채류 특구 지정(71억원)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26억 원) 등을 통해 농업 다각화를 꾀하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신축과 유통시설 개선으로 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망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안동~영양~영덕 철도 건설 계획 반영 ▷영양읍 관문도로 4차선 개설 등이 포함됐다. 또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조성 ▷오로라 돔 설치 ▷칠성 별천지 오토캠핑장 조성 등 관광산업 확충도 병행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025년은 영양군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해온 언론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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