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엔젤클럽 2025년에도 달린다…신입엔젤 가입 잇따라

입력 2025-01-08 14:30:48 수정 2025-01-08 17:44:56

김지영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 등 20명 축구천사 탄생

8일 열린 대구FC엔젤클럽 2025년 상임이사회 및 신입엔젤가입식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8일 열린 대구FC엔젤클럽 2025년 상임이사회 및 신입엔젤가입식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2025년 새해를 맞아 대구FC 후원 시민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이하 엔젤클럽)에 가입하는 신입엔젤들이 잇따르고 있다.

엔젤클럽은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5년 상임이사회 및 신입엔젤가입식을 열고 2025년 활동 계획 수립 및 신입엔젤을 환영했다.

엔젤클럽에 따르면 가입식을 통해 새해 첫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매년 1천만원 후원)이 된 김지영 만복이쭈꾸미·낙지볶음 대표를 비롯해 20여 명의 축구천사가 탄생했다.

김지영 만복이쭈꾸미·낙지볶음 대표(가운데)가 새해 첫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이 됐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김지영 만복이쭈꾸미·낙지볶음 대표(가운데)가 새해 첫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이 됐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이날 가입식에서 김 대표는 대구FC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유럽축구 마니아이다. 아들에게 우리 지역에도 시민이 힘을 모아 만든 시민프로축구단이 있고 축구열기를 느낄 좋은 경기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가입했다"며 "대구FC의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한편, 앞으로 가족과 함께 '우리들의 축구단' 대구FC의 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입식에는 ▷곽문규 경북대 교수 ▷권세기 ㈜제이솔루션 대표 ▷권병주 ㈜홍성텍스타일대표 ▷안종열 변호사(법무법인 중원) ▷이동면 태산중기포장 부장 ▷이동열 ㈜정원 I&C 대표 등이 참석해 '엔젤회원증'을 받고 새로 축구천사가 됐다.

특히, 박태우 엔젤의 아들인 박치민 군(월배초 5년)도 신입엔젤로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엔젤회원증을 받은 박 군은 "대구FC가 좋아서 아빠와 함께 엔젤클럽에 가입하게 됐고, 앞으로 영원히 축구천사 엔젤이 되고 싶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2015년 대구FC가 2부인 시절, 뜻있는 시민들이 시민구단 대구FC를 살려보자고 해서 나선 것이 엔젤클럽이다. 올해가 창립 10주년인 만큼 첫 출발할 때의 마음으로 제2의 엔젤운동을 일으키겠다"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많은 분들이 엔젤에 동참해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클럽은 대구FC를 순수하게 후원하는 시민모임으로, 회원은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매년 1천만원 후원/10년 약정), 엔젤(매년 1백만원 후원), 엔시오(매년 12만원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