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

입력 2025-01-06 18:30:00

코스피 지수 1.91% 상승, 코스닥 지수도 1.73% ↑
CES 2025 개막 앞두고 기대감 확산…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가 6일 이틀 연속 상승해 2,4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6일 이틀 연속 상승해 2,4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2%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2포인트(1.91%) 상승한 2,488.64로, 코스닥 지수는 12.20p(1.73%) 오른 717.96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00대에 머물렀으나 2거래일 만에 2,400대 후반 수준으로 올라왔다.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지난 3일(1.79%)에 이어 지수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3천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도 6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상장 주식을 5천38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21.68로 전장 대비 340.88p(1.77%) 뛰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5,942.47로 73.92p(1.26%)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2,732.13으로 339.86p(0.80%) 상승 마감했다.

종목 중에선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번지며 SK하이닉스(9.84%)와 삼성전자(2.76%), 한미반도체(6.65%)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국내증시에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 불안 심리가 점차 진정되면서 추세적인 상승 전환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