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회원권] 혼조세 속에 새해 기대감도 반영

입력 2025-01-05 14:47:12 수정 2025-01-05 17:43:24

[1월 첫째주 회원권 시세]초고가 및 고가 종목들 일부 반등세 조짐
영남권 시세 하락에서 반등세로 돌아서
종목별 매물 수급현황 확인 후 저점 매수 전략

을사년 새해 회원권 시장이 시작됐다. 연말 탄핵정국의 혼돈스런 상황에도 새해 기대감이 생성되면서 다소 완충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혼조세를 거듭하던 시세가 일부 종목별로 반등세를 시도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비록,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이지만 부분적으로나 시황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을 해 볼 여지가 생겼다는 반응이다.

이번 주에는 탄핵 정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겠냐는 기대심리가 자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부여하면서, 부분적으로나마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무래도 지난 연말효과가 실종된 가운데 정황상 매입시점을 미루는 매매자들이 상당수였기 때문에 자산시장의 분위기에 편승해 수요가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시장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종목별 반응은 지난주보다 한층 복잡해졌다. 먼저, 묵묵부답 내지는 거래성사가 어렵게만 느끼던 초고가 및 고가 종목들 일부가 반등세에 나섰고, 일부는 급매물도 자취를 감추는 모습도 엿보인다. 또한 중·저가 종목군은 혼조세의 분위기는 지속해서 이어졌지만 상승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상승폭도 커졌다. 이와 별개로 하락 종목들의 낙폭도 확대되면서 변동성은 보다 강화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가 뚜렷한 흐름이다. 영남권은 시세가 하락하다 이번 주에 반등세로 전환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영남권은 정치적 혼란과 불안한 자산시장의 악재 외에도 포항 오션힐스CC 회원권 사기 문제까지 재조명 되며 우려가 깊어지던 터였다. 관련자들 처벌과 보상 문제를 두고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 피해나 사기사건에 대한 우려가 생성되기도 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새해 첫 주 시장 반응을 두고 전반적으로 시장의 매매심리는 개선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아직 산적한 악재도 많기에 확신을 기한 판단보다는 종목별로 매물 수급현황을 살핀 후에 저점 매수 작전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왔다. 반면에 매도자라면 실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확인 후에 적절한 시점을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