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관저 앞 집회를 찾아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습에 무한 경의를 표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2일 윤 의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 집회에 참여해 "어제, 그저께 나와서 있었지만 여러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침에 출근하다 꼭 와야겠다 해서 새벽에 찾아왔다"며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습에 무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고 제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이 결국 대한민국 체제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는 6.25전쟁 이후 최대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 자유는 선조와 애국시민들의 거룩한 희생, 거룩한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자 정체성"이라며 "뭉쳐서 대한민국을 지켜냅시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애국시민 여러분들의 거룩한 희생, 소위 말해서 거룩한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고 정체성"이라며 "윤상현이 앞장서서 지키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이 이끄는 광화문 탄핵반대 집회 무대에 올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막아내지 못했고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내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이 발부된 뒤부터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관저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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