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도달한 서울의 봄 기록 하루 앞당겨
송중기 주연 '보고타'는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
현빈이 주연을 맡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영화 '하얼빈'이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겼다.
1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하얼빈'은 개봉 9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에 도달해 1천3백만 관객을 모은 영화 '서울의 봄' 기록을 하루 앞당긴 셈이다.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선보인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안중근(현빈)과 일행들의 여정을 그렸다.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24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12월 31일 개봉한 송중기 주연의 신작 '보고타'는 9만7천여 명을 동원했으나 '하얼빈'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물이다.
보고타의 경우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0%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배우들의 연기와 보고타의 풍경을 담은 영상미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스토리와 캐릭터가 상투적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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