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받은 기업 3곳 중기부 TIPS 최종 선정

입력 2024-12-27 06:30:00

㈜엠에이아이티·㈜알에프온·㈜코코에이치 등 3곳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8월 TIPS 운영사 협약 이후 추천한 ㈜엠에이아이티, ㈜알에프온, ㈜코코에이치 등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프로그램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은 세계시장 선도 기술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투자사 주도로 선발해 2년간 최대 5억원의 R&D자금과 최대 2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지역에서 두 번째 TIPS 운영사로 선정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화지원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 3곳을 중기부 TIPS에 추천했다.

지난 9월에 추천한 ㈜엠에이아이티(대표 이시욱)는 계명대 정형외과 전문의가 창업한 기업으로 영유아의 근골격계 질환인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DH)'의 오진 문제를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 'PLUG and PLAY' 실리콘밸리를 통해 후속 투자를 받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월에 추천한 ㈜알에프온(대표 조경래)은 드론 관련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ECM(전자방해기술) 기반 안티-드론 기술의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발굴·투자한 곳으로 핵심부품인 트랜지스터 반도체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최대 7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방산업체에 이미 수출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추천한 ㈜코코에이치(대표 탁진학)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늦은 헤어 및 미용 분야의 혁신을 위해 AI 기반 K-뷰티 미러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곳이다. 대구스케일업허브에 입주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밀착 보육을 지원받고 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올해 중기부 TIPS 운영사에 선정된 것은 대구 창업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화 지원에서 투자, R&D 연계까지 스케일업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