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백만·퀘스터…대구 스타트업 2곳도 함께해
삼성전자가 발굴·육성하는 C랩 스타트업 15곳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 업체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 12곳과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곳, 사내 벤처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곳 등 총 15곳이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전 세계의 투자자,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 '일만백만', '퀘스터'도 C랩 전시에 참여한다. 2곳 모두 CES2025 혁신상을 수상한 곳으로 일만백만은 텍스트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영상제작 솔루션을 선보이고, 퀘스터는 확장현실(XR)을 기반으로 한 트래킹 장갑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6부터 매년 C랩 인사이드 과제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C랩 스핀오프'를 통해 독립한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감독 서비스 기업인 '에딘트'도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CE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은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 C랩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총 912곳(사내 406곳·사외 506곳)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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