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기생충, 산성도 등 모두 기준치 이내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맨발걷기길들의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 이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대구시 대표 유원지와 도시공원의 맨발걷기길 24개소를 선정하고, 해당 토양을 분석했다.
분석 항목은 맨발걷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중금속 11개 항목, 기생충, 산성도(㏗) 등 총 13개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토양 산성도는 대부분 중성에서 약알칼리성 사이에 분포해 평균 7.9㏗를 기록했다. 중금속 농도는 논밭과 어린이놀이시설 등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토양오염등급(SPC) 또한 모든 지점이 1등급으로 모두 양호했다.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산책로 환경을 반영한 기생충 검사에서도 검출된 게 없었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로 맨발걷기길 토양환경의 안전성이 확인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표토의 주기적 교체나 이물질 제거, 소독 등의 꾸준한 관리로 안전·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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