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정형돈 12년만에 뭉쳐…MBC 음악 예능 `굿데이` 내년 상반기 방송

가수 지드래곤이 기획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가 내년 상반기 중 방송된다.

16일 MBC에 따르면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담아낸다.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놀면뭐하니'를 제작했던 김태호 PD가 '굿데이'를 통해 2021년 MBC 퇴사 후 4년 만의 친정으로 복귀한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배우 김수현과 정해인, 임시완, 황정민, 김고은, 그룹 '빅뱅' 태양·대성, '에스파', '세븐틴' 호시, 밴드 '데이식스', '제국의아이들' 출신 황광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최근 디지털 싱글 '파워'와 '홈 스위트 홈'으로 8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 이번 프로젝트에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그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형들과 웃으며 노래하던 추억이 지금도 좋은 날로 기억된다"며 "어쩌면 모두가 원하고 있을 그날을 위해 판을 벌여보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그맨 정형돈과 2013년 방송한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12년만에 재회해 기대치를 높였다. 최근 동묘에서 첫 촬영을 마쳤으며 래퍼 데프콘과 개그맨 조세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내일은 늦으리' '하나 되어' '위 아 더 월드' '붉은 노을'처럼 여러 명이 함께 부를 곡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정형돈 12년만에 뭉쳐…MBC 음악 예능 '굿데이' 내년 상반기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