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후속작…조디 코머 주연·킬리언 머피 프로듀싱
일명 '달리는 좀비'를 내세워 전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28일 후' 시리즈의 3편이 내년 6월 개봉을 확정했다. 2편 '28주 후'(2007)가 나온 지 18년 만이다.
11일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28일 후'에서의 일이 있은 지 28여 년이 지난 때를 배경으로 섬 안에서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생존자 중 한 명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섬 밖으로 나갔다가 좀비 바이러스가 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로 유명한 조디 코머를 비롯해 에런 테일러 존슨, 레이프 파인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28일 후'의 주인공 짐 역을 소화한 킬러언 머피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2002년 개봉한 '28일 후'는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분노 바이러스가 인류를 덮친 지 28일째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짐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느릿느릿 걷는 기존의 좀비와는 달리 전속력으로 뛰며 인간을 사냥하는 좀비가 공포감을 안겼다.
이 작품은 800만달러(약 114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제작됐지만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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