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원정대, 7대륙 등정 대장정 마무리 위해 남극 향해 출정

입력 2024-12-08 16:59:13 수정 2024-12-08 18:50:09

2012년부터 시작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의 마지막 도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성공 기원, 7년여 만에 남극 최고봉 등정 도전

경북 구미시 원정대는 지난 6일 7대륙 등정을 도전 중인 가운데 마지막인 남극 대륙 최고봉 빈슨메시프 정상 등정에 나서기 위해 출정식을 개최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원정대는 지난 6일 7대륙 등정을 도전 중인 가운데 마지막인 남극 대륙 최고봉 빈슨메시프 정상 등정에 나서기 위해 출정식을 개최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남극 최고봉 등정에 나선다. 내년 열리는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원정이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7대륙 등정을 도전 중인 구미시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가 마지막 도전지인 남극 대륙 최고봉 빈슨메시프(4천897m) 등정에 나선다.

이번 도전은 2017년 에베레스트 등정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원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원정을 통해 내년 열리는 2025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7대륙 등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정 대원으로는 장헌무, 김철영, 백종득 씨가 선발됐다. 이들은 모두 2012년부터 시작된 구미시의 원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 출국해 18일쯤 본격적인 등반에 나선 뒤 오는 25일쯤 빈슨메시프 정상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구미시와 구미시산악연맹은 지난 2011년 6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인 2012년 도전을 시작했다.

2012년 유럽 엘브루스(5천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데날리(6천194m), 2016년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천962m)와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천884m)에 이어 2017년 아시아 최고봉이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에 성공했다.

구미시와 원정대는 지난 6일 구미시체육회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장헌무 원정대장은 "원정을 지원해 준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반드시 성공해 돌아오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남극으로 떠나는 원정대의 도전은 구미의 자긍심과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며 "대원들이 무사히 등정을 마치고 돌아와 구미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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