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공고 졸업 예정자 11명, LIG넥스원 합격

입력 2024-12-03 16:25:49 수정 2024-12-03 16:29:45

LIG넥스원에 합격한 구미전자공고 학생들이 정성창 교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전자공고 제공
LIG넥스원에 합격한 구미전자공고 학생들이 정성창 교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전자공고 제공

구미전구미전자공업고는 올해 졸업 예정자 11명이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에 최종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실무 중심 교육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게 이 학교 측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구미전자공고에서 3명의 학생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무려 11명을 선발하며 협력의 성과를 한층 높였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구미전자공고 이상혁 산학협력부장은 "학교는 실습과 현장 경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 같은 교육이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도 "지역 마이스터고와 협력하며 우수한 고졸 인재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정성창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LIG넥스원의 구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열정을 키운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최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방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구미전자공고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