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사업의 세계화 주제로 전시회,수출상담회,컨퍼런스 등 열어
'2024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 2024)가 3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NES 2024는 국경 없는 에너지 : 원자력 사업의 세계화'를 주제로 우수한 국내 원전산업들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화백컨벤션센터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해 2022년 열린 NESCOFEX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산업 전시회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산업시찰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산업 전시회에는 해외 27개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72개사가 참여한다. 160개 부스 규모의 진시회장에서는 원전 건설과 설비, 정비, 안전 및 원전 해체 등 원자력산업 전 분야에 걸친 각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K-원전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체코, 폴란드, 캐나다, 튀르키예 등 행사에 초청된 16개국 원전수출 유망 국가와 각국의 원전 기업 30개사는 국내 원전기업과의 수출 상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공유할 계획이다.
원자력 안전 및 지역주민 수용성을 주제로 글로벌 원자력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세계 원전도시 서밋(WNCS)'도 열린다. 체코 트레비치시 시장단과 튀르키예 국영기업 TUNAS 사장단 등은 4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와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K-원전산업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신흥 원자력 시장으로 평가받는 아시아 지역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인 ANBP(Asia Nuclear Business Platform)이 열린다. 채용설명회는 원자력 기술 수출을 위한 인력양성 세미나와 함께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해 기업별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경북도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판으로 원전산업 전후방 공급망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도내 원전기업의 수출 사업 참여와 경쟁력 강화, 인재 육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K-원전 경쟁력과 그 중심에 있는 경북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체코 원전 수출을 계기로 지역 원전기업 성장과 경북 원전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도 SMR 제조, 소부장 산업육성 및 집적화로 미래 원전 수출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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