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소 민주 대구시당 위원장 "지방 살리는 길이 대한민국 전체 살리는 길"

입력 2024-12-02 11:06:17 수정 2024-12-02 14:43:23

"지방 소멸 문제, 극심한 수도권·지방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가속화"
"숨 넘어가기 일보직전 대구 지역 경기…與, 골목 경제 살리려 어떤 정치 하고 있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2조원…대구로페이 예산도 여기서 나와, 정쟁 대상 아냐"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당 제공.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당 제공.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2일 "지방을 살리는 길이 대한민국 전체를 살리는 길"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을 실질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유효한 비전과 대안 정책 마련에 당력을 최대한 모아달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이 현장이고 대구가 현장이라고 한다면 현장에 가장 긴급하고 중차대한 문제는 가속하는 지방 소멸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 소멸 문제는 극심한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뚜렷한 대안은 잘 보이지 않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도 취약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허 위원장은 "국가 균형 발전을 당의 최고 목표와 가치의 하나로 삼고 있는 우리 민주당이 만큼 오늘 당의 현장 최고위 회의를 중요한 계기로 삼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 대구시당도 지방 살리기, 대구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 윤석열 정권의 국정에는 민생이 없다. 날로 더해져 가는 서민 삶의 위기와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는 그 어떤 진정성도 실력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또 "집권여당 국민의힘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도대체 국민의힘입니까 김건희의힘입니까"라며 "보수로 자처해 온 국민의힘은 법치와 품격을 내버린 채 김건희 여사 방탄에만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허 위원장은 "도대체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그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시는가"라며 "숨넘어가기 일보 직전인 대구 지역 경기와 자영업, 소상공인과 직결되는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그 어떤 정치를 하고 계시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번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2조원을 통과시켰다. 대구시민이 사랑하는 대구로페이 예산도 여기서 나온다. 민생 돌봄의 마중물"이라며 "대구시민과 전 국민이 바라는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 2조원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지 않나"라고 정부여당의 동의를 촉구했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당 제공.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