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26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을 향한 퇴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더민초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비상총회를 갖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어떠한 난관도 끝까지 돌파해나간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제1야당의 대표, 이제는 검찰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상징"이라며 "우리는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의 단결과 안정 속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향해 단일대오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권 퇴진 100만 국민 행동의 날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12월 7일은 국민이 주인임을 선언하는 날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자들이 모여,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행동의 날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위험한 폭거"라며 "우리는 무도한 검찰 독재정권의 폭정 속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총회에서 친명계 양문석 의원은 '초선다움'을 요구하며 "저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물러나라, 하야하라' 이 구호도 맞지 않는 구호라고 생각한다. '끌어내라, 박살내자, 끝장내자' 이런 구호가 맞다"며 "아직도 가장 낮은 단계에서 '규탄한다'의 표현을 쓸 것인가, 최소한 '퇴진하라'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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