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욱 교수,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연구 주도
국립 금오공대와 국방부가 1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3차 국방 DnA(Defense & Autonomy) 포럼'을 열고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 조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발전을 중심으로 약 200명의 민·관·군 관계자가 참석해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허장욱 금오공대 교수(예비역 육군 대령)는 포럼에서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결과'와 'K-MOSA 생태계 구축·운영 지침(안)'을 발표했다.
그는 각 군의 소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160여 종에 대한 클러스터링, 무기체계 유형별 도입 시기와 주요 기능(지휘통제·기동·화력·방호 등)을 정리했다.
또, 임무 장비별 기준 성능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분류 결과도 제시했다. 발표 중 언급된 MOSA는 미 국방부의 정책을 기반으로 한 모듈형 공통 아키텍처로, 이를 한국형 MOSA(K-MOSA)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패널 토의에서는 ▷공통 아키텍처 개발 이전과 이후를 고려한 계열화·모듈화 방안(ADD 김종희 실장) ▷레드백 사례를 통한 MOSA 시사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건 책임) ▷Two Track 체계 개발 방안(LIG넥스원 김재훈 연구위원)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허 교수는 "K-MOSA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기술 표준화와 공통 아키텍처 개발,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군·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국방부의 연구 책임자로서 올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국방 DnA 포럼에서 K-MOSA 정책과 관련된 연구를 이끌었다.
현재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및 스마트군수혁신융합연구센터와 함께 민·군 IT 융합 연구와 군수 특화 연구를 진행하며, 관련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도 참여하며, 국방 무인체계와 관련된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 성과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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