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개장 이후 올해 10월까지 방문객 35만명, 매출 65억원 돌파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
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도농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 매출은 지난달 말 기준 65억원, 누적 방문객 수는 35만4천811명이다. 올해 매출은 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유통비용은 판매가격의 13% 수준이다. 일반 농산물 유통비용이 판매가의 40~5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이 덕분에 농가 소득은 높아졌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참여 업체도 지난해 150여 농가에서 현재 380여 농가로 크게 늘었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금오산점을 처음 개장한 후 지난 6월엔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 직매장으로 제품을 출하하는 생산자 대상 교육을 통해 농산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수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겐 믿을 수 있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직매장을 꾸준히 확장해 도농상생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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