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 가격 약 1만원대
부정행위 방지하고자 2006년부터 도입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에게 배부된 '맑은 옥색' 수능 샤프가 수능 시험이 끝난 후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날 배부된 수능 샤프를 구매한다는 거래 요청 글이 넘쳐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샤프는 맑은 옥색으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올해 수능 샤프를 본 이들은 "샤프 받으러 시험 치르고 싶을 만큼 잘 만들어졌다", "역대급이다", "수능 시험 딱 하루만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구 애호가들은 수능 샤프를 수집하는데 가격은 약 1만원 사이에 형성된다. 또 예비 수험생이 펜의 촉감을 익히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 샤프는 2006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가 부정행위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매년 수험생들에게 배부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샤프를 구매해 소형 카메라 장치 등을 부착하는 부정행위도 막기 위해 평가원은 매년 샤프 색깔을 바꿔왔고, 수능 당일 전까지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과거 수능 샤프 색상은 2021학년도 흰색, 2022학년도 황토색, 2023학년도 어두운 녹갈색, 2024학년도 상아베이지색 등이었다. 주로 무채색 계열이거나 어두운 색상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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